오늘의 명언과 생각 20190727

오늘의 명언과 생각 

20190727

모든 사람은 이것이든 저것이든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책임져야한다.

-. 에픽테토스

단 10분만 호날두가 썼더라면 모든상황은 바뀌었을 것이다

-.어제 경기에 참석한 사람들

어제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경기를 보고 왔는데

어제 만큼 모든 것이 허무하고 허탈한 일이 없었을 것이다.

스마트 티켓으로 했더니 표가 사라졌는데, 직관을 하고 왔는데,

어제 딱 10분 정말 10분만 호날두가 뛰었더라도 모든 것이 바뀌었을 것이다.

광고판에 불법토토가 나온 것도 경기가 50분이나 지연된 것도 팬싸인회 안한것도 

그 그지 같은 날씨에 모인 6만5천 관중들이게 필요했던건 정말 경기에 뛴 딱 10분

인간이 말이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인성이 중요하다

본인이 쌓아올린 것이 한 순간에 다 날라 갈 수가 있어서

신뢰라는게 참 부질없는게 한번만 실수하면 다 날라간다는 것이다.

어제 유벤투스는 당일에 입국하고 말도 안되는 무리한 일정 이었던 것은 맞다.

그래도 어쨌든 본인들이 계약한 것이고 그것에 대한 대가는 치뤄야지?

호날두에게 필요했던 시간 단 10분

유벤투스가 친선전임에도 굉장히 열심히 뛰어줬고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들 알듯이 거기에 유벤투스 팬이라서 모인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다들 호날두 보러 온거지 유벤투스 보러 온게 아니란말이다.

K리그 선수들도 급하게 와서 열심히 했지만 어제 가장 큰 피해자는 직관한 관중들과

호날두를 제외한 유벤투스 선수들이다. 얘네는 정말 열심히 뛰었거든

특히 부폰형은 정말 팬서비스가 좋았다. 2002년에 키퍼였어서 

기억이 안좋았을텐데도 정말 열심히 해줬고 호날두가 싼 똥치우는 것을 다 했다.

어제 호날두가 우리형에서 날강두로 내려앉은 것은

본인이 기분이 나빴을 수 있다. 무리한 일정이었으니까 그래 좋다 다 인정해

근데 팬에 대한 태도나 그런 것은 경기와는 전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거자나?

본인이 아무리 기분나빠도 팬싸인이나 인사나 나중에 인터뷰나 이런거 할 수 있자나?

대행사가 사기를 친거든 뭐든 이미 사전에 호날두가 안뛴다고 통보가 없었으면

축구협회랑 더페스타인지 뭔지하는 곳의 문제고 호날두 본인은 어쨌든

많이 모여주셨는데 제가 부상으로 못뛰어서 죄송하다. 다음 기회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

이정도만 보였으면 욕먹을 일이 아무 것도 없었는데...

12년이나 팬질을 했는데 진짜 굉장히 실망 스럽고 저 사람 인성이 저랬나 해서

정말 이루말할 수 없을 만큼 실망했다.

그리고 진짜 허탈한게 신뢰라는게 참 부질없는게 한번 잘못하면 다 무너지는구나 싶어서

행동조심도 맞지만 관계에 매달리는게 참 부질없다는 것도 깨달았고

단 10분이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은 날이다.

어쨌든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대실망...

마지막으로 어제 경기 열심히 뛰신 K리그와 호날두제외 유벤투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린다. 특히 부폰형이 짱임! 부폰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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