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종로3가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다
오늘 일정이 있어서 종로 3가를 가게 되었는데, 낙원상가 뒤쪽의 평소에는 잘 가지 않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먹게되었다. 종로 3가를 자주 가기는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먹어 본 것은 처음이었다.제일 재밌었던 것은 바가지였는데, 저 바가지가 왜 올라와있는지 몰라서 앞에 계신분과 한참을 이야기했는데,옆자리에서 그 바가지에 바지락 껍데기를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어른들이 보기시기에는 별로 안좋아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예전에 할아버지가밥상머리에 바가지를 올려놓으면 빌어먹고 산다면서 올려놓지 못하게 하셨던 이야기가 기억났다. 짜잔!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는데 김가루도 뿌려져 있고 푸짐하게 나왔다.바지락이랑 홍합도 꽤 많이 나왔고 호박도 푸짐하게 나왔다.김치가 날김치랑 익은김치가 있었는데 전혀 기대하지 ..
2019. 1. 25.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