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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을 보러 갔는데, 역시 영화 관람에 대한 예의로 

사전에 예고편도 안보고 가는 센스~

기본정보를 아예 안갖고 가는게 영화를 보는데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사전에 정보를 아예 안갖고 들어가니까 굉장히 재밌게 봤다.

누적 관객이 1000만을 훨씬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통상 범인을 잡으러 창문쪽으로 와이어를 타고 들어가는 씬은 멋있게 하기 마련인데,

등장부터 이하늬가 욕을 하면서 등장하는 클리셰를 부수는 등장씬은 인상깊었다.

멋지게 나오는게 아니라 어쩌면 실제로도 현실적일 수도 있는 줄타고 창문들어가는 씬이었다.

창문을 부수면 물어줘야한다고 하면서 하는 짠한 현실과 그보다 더한 16중 추돌사고는 현실의 

현장에서 고생하는 분들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마지막 추돌사고에서 추가적으로 돈을 받아내기위해서 일부러 가져다가 박는 아반떼는 

현실에서의 보험사기를 떠올리게 했다.

영화 내내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재밌게 잘 표현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보면 편하게 보기가 힘들어서 혼자가서 조용히 보려고 이시간대를 잡았던 것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확실히 대작은 대작인 것 같다.


보는 내내 정말 엄청 재밌게 봤다. 

최근에 이정도로 웃은 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같이 봤던 관객들도 그렇고

나와서 화장실에서 중고딩애들이 말한 것도 그렇고 다들 재밌게 본 것 같다.


진짜로 사전에 아예 정보를 갖고 가지 않아서 이하늬가 나오는 것을 몰랐다.

알았다면 시사회표같은 것을 구해서 가봤었을텐데 이건 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초반에 사고뭉치 형사들이 범인을 제대로 못잡고 사고 친것과

벤츠를 뺏어타려고 하다가 범인이 벤츠를 못몰고 아줌마가 꺼내서 패대기 치는게 너무 웃겼다.

먼저 승진한 상대과장이 소고기를 사주는데 와서 배알도 없냐고 하는데 얻어먹는게 참 뭐라표현하기 오묘한

감정이 있었는데, 앞에서 스쿨버스로 잡은거냐고 했는데 영화 마지막부분에서 똑같이 비꼰것마지막장면에 

같은 상황에서 역전된 상황을 보는 것도 신선했다.


5명의 팀원 중에서 가장 독특한 행동을 하던 마형사?가

수원왕갈비의 전수자로 닭집을 부흥시키는 것에서는 감독이

개똥도 쓸 때가 있다는 것으로 초반에 소재를 잡은게 아닌가 싶게 웃겼다.

그런데 진짜로 수원왕갈비치킨이 나와서 대박이 나는 장면에서 재밌다가

예전에 대왕카스테라 때 먹거리X파일에서 소비자고발로 피해입은 업주들을 꼬집어 준 것은

통쾌했다. 영화전반적으로 거슬리지 않을 만큼 사회풍자를 재밌게 했는데 그래서 더 재밌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최고의 반전은 이하늬씨와 진선규씨의 키스씬이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도 설마설마했는데 진짜로 키스씬을 하다니!

정말 의외의 키스신이었다. 너나좋아하냐 했는데 때리고 욕하면서 사랑한다고하더니

이게다 복선이었다니! 진짜로 거기서 이어질 줄이야...


초반에 신나게 폼잡던 수사반 형사들이 깡패들한테 얻어맞고,

허접하게 보였던 마약반이 실제로는 쌈박질을 잘하는 인재들이었다는 것도 신선한 반전이었다
특히, 한놈만 패는게 엄청웃겼다. 너보다 내가 못생겼다는게 충격적이었다면서 계속 업어치기를 하는데 울만큼 웃었다. 이전 영화 범죄도시에서 중국어 할 수있는 것으로 나왔던 것을 그대로 써먹어서 중국어로 하는 말들을 알아듣게 한게 특히 대박이었다.


그리고 웃기기도 했지만 정말 짠하기도 했던 장면은 경찰 정직먹고

집에 들어가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면서 퇴직금 이야기 하면서 부부끼리 부여잡고 울 때 

현실의 45살되기전에 위태위태한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서 웃기기도 했지만 슬프기도했다


끝나고 크레딧올라오는데 감독이 이병헌이라고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동명이인인 분이셨다.

의도치는 않으셨겠지만 크레딧까지 사람을 재밌게한 영화였다.

아직 보지않은 사람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소장할 영화이다! 적극 추천~!

정말 감사히 재밌게 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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