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 눈탱이 피하기! 수리 제대로 받는 TIP!

여름만 4개월?!

이번 2020년 여름은 역대급 여름이 될 것으로 기상청 등 다양한 곳에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 더울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2018년에 준하는 무더운 여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분들은 올 여름이 4개월 간다고 하네요 ㄷㄷ

마트에 수박이 벌써 나온 것을 보면 전조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2018년 여름을 에어컨 없이 무덥게 보냈는데, 올해 구매하려다 보니 역시나

눈탱이 맞을 확률이 높다는 데에 걱정이 듭니다 그래서 좋은 글이 와서 퍼왔습니다!

같이 읽어보고 이번에는 에어컨 좀 제대로 사봅시다!

 

현직 에어컨 기사로 부터 얻는 조언!

현직 에어컨 기사입니다 서론이 깁니다 길면 중간부터 읽으세요

이 글을 써놓은 것은 작년 7월 초중반이었으며 올릴까 말까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에어컨 가스 얘기 잠깐한게 제 첫 글이었는데 파급력이 그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거든요

이 글 때문에 에어컨기사의 인식이 더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쓰는 이유는 제가 부사수로 에어컨 일을 배울 때 있었던 일 때문입니다

에어컨 기사 특히 수도권기사는 서울 전역뿐만 아니라 포천 일산 인천 수원 다 다닙니다.

진짜 일이없을땐 대전 강원도까지도 내려가곤 합니다

 

그래서 여러동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다 만나보죠

저도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는 아파트도 들어가 보고 신분증 맡기고 들어가는 뭐뭐 팰리스 같은 곳

허름한 곳 논밭 닭 키우는 집 돼지키우는집 다 가봤습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분 집에도 많이 갔습니다

그래서 동네만 보고도 또는 아파트 이름만 들어도 특히 집안에 들어가서 한 바퀴 둘러보면 까놓고

견적 나와요, 여유가 있는 집이네 여유가 없는 집이네

 

에어컨 기사들이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가스는 부사수 월급이다"

제가 부사수로 에어컨을 처음 배울 때는

배관이 길어서 짧으면 짧아서 1~2m 정도는 뻥튀기로 부르고

돈 안 나올 거 같으면 괜히 말발로 앵글이나 발판 펌프 끼워 팔고 배관 1m라도

길게 불러서 돈 더 받으려고 하고 가스는 없으면 없는 거고 가득 차 있어도 없는 거라고 했습니다

전 그렇게 배웠습니다

 

 

사기와 가까운 일처리들

예전엔 에어컨 설치 다 끝나면 가스 체크도 안 하고 고객을 부릅니다

"여기 가스 보충해야겠네요 거의 없어요" 이렇게 한마디만 하면 아 그래요? 

그럼 가스 넣어주세요

10집 중에 9집은 모르니 그냥 가스 넣어야 되는구나 생각하고 가스가 가득 있는데도 충전하는 척하면서

가스 게이지 물려놓고 5~10분 정도 게이지 밸브 만지면서 넣는 시늉 하면서 3~6만 원씩 받아갔습니다

전 부사수니까 아 이렇게 돈을 버는구나 가스가 있으면 가스 넣는척하면서

가스도 안 쓰고 꽁으로 몇만 원이 생기네

이렇게 10집 돌면 최소 30~50은 버네 우와 나 이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솔직히 양심의 가책 그런 건 없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계기

그런데 어느 집에 에어컨을 설치를 하러 갔죠 한참 더울 때였습니다

좀 언덕이 많은 집이었어요 서울인데 외곽 쪽 흔히 말하는 달동네죠

에어컨 설치하기로 한집을 방문해서 들어갔는데 딱 보면 알잖아요 

아 형편이 그렇게 좋지는 않구나...

애기들도 있더라구요

이런 동네는 보통 방 바로 뒤나 거실 뒤로 해서 실외기를 놓고 앵글이나 이런 것도 안치기 때문에

배관이 짧게 나옵니다. 길어야 3~4m 정도 배관 5m 값이 6만 원~7 만원 이거든요

근데 3~4m 나오면 솔직히 돈 안돼요 5m 까는 거랑 들어가는 시간은 비슷하고...

에어컨설치가 간단한 거지만 설치비에 배관비만 해도 10만원 돈 나오니 바로 뒤에 이전설치하는건데

그렇게 비싸냐고 머뭇머뭇 하시더니 그래도 아주머니가 자기는 괜찮은데 애기들이 워낙

더워해서 해야겠다고 잘 좀 부탁드린다고...

 

제가 팀장으로 나갔으면 배관도 그리 길지 않고 워낙 간단한 거라 무료로 해주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근데 견적은 부사수가 아닌 사수가 견적을 보고 결정하죠 팀장이니까요

그래도 배관이 짧게 나와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돈이 안되니 제 사수가 에어컨설치가 대충 끝나니

한마디 합디다

"고객님 가스가 없으시네요. 가스 보충하셔야 될 거 같아요~~~^^"

.................................................

돈이 안 되는 집안이니 가스값이라도 뽑아 먹을라고 하는 거죠

전 부사수고 제가 뭐 할게 있나요 조용히 게이지 물리니 가스는 가득이고

안 채워도 되는 상태고....

가스비도 완충으로 받아서 가스비만 6만원 돈 나왔죠

 

그거보고 진짜 드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한테나 덤터기 씌우고 가스값 받아먹고 배관 더 부르고 하지

이런 집은 좀 가스 없어도 그냥 넣어주면 안 되나?

진짜 씁쓸하더라고요

그때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팀장 되면 저러지 말아야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제가 적은 글은 제가 그동안 에어컨 기사로 일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하였고

타 기사분 냉동쪽 분들과는 의견이 엇갈릴 수도 틀릴 수도 제가 잘못 아는 것도 있을 수 있으며

제가 적은 글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물론 소수의 비양심적인 기사들도 되려 있지만 정직하게 또는 손해를 보면서까지 

고생하시는 에어컨설치기사님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넷을 보다 보면 에어컨기사=사기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글을 많이 봤습니다

무엇보다 전 현장에서 일하면서 그러한 사례를 무수히 보았기에

에어컨 기사가 흔히 말하는 일반 서민들 등골 뽑아 먹고사는 용팔이 폰팔이 같은 인식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저는 좀 오지랖이 넓은 에어컨 기사일 뿐입니다.

 

 

에어컨 가스에 대해서...

1. 우리 집 에어컨은 왜 항상 가스가 없을까?

에어컨 가스는 구형 모델에 쓰이는 흔히 말하는 프레온가스(R-22)와 

요새 나온 2010년 이후 나온 신제품에 쓰이는 친환경가스(R-410)으로 나뉩니다

에어컨 설치 시 제일 흔하게 바가지 씌우는 유형입니다

 

에어컨 설치가 끝나면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고객님 가스가 없으시네요. 충전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가스비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가스가 없다고? 가스가 다 떨어졌나 보네 

에어컨도 새로 설치했는데 충전해야지 뭐...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에어컨 가스는 왜 항상 없는 걸까요? 에어컨 기사 입장에서는

에어컨 가스는 있어도 없는 거고 없어도 없는 거입니다!

가스가 있으면 없다고 하고 충전하는 척 게이지 물려놓고 가스도 안 넣고

꽁으로 돈 받아가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에어컨 가스 여부는 에어컨설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실외기 가동 후 게이지를 물려야 에어컨 기사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가스가 있다 해도 일반인은 이게 가스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죠

그러니 없다고 하면 없구나 하면서 충전비를 낼 수밖에요... OTL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어컨설치 전 기사한테 미리 말해주세요

가스는 설치 끝나고 결정할께요 라는 언질만 해줘도

바가지 쓸 확률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에어컨설치 후 에어컨을 켜신 후 실외기가 가동되면 근처로 가서 게이지를 보여 달라고 하세요

그럼 이쪽 좀 아는구나 할 겁니다

 

게이지 읽는 법을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구형 모델 프레온가스 R-22 게이지 사진입니다

바늘이 가리키는 부분들을 읽으면 되며, 아주 더운 여름 기준 (그림판 죄송 밑줄 친 빨간 부분) 

70~85 사이 2 in 1 동시 사용할 경우 80~100 이상이 정상입니다

친환경가스 410의 경우 7~8 정도가 정상입니다

게이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만약 이 수준 이하면 물론 충전해야 하고 충전비용은 나옵니다

 

2. 실외기가 돌아야 가스가 순환이 된다

에어컨의 핵심은 실외기입니다

실내기는 그냥 날개 달린 선풍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어컨 값의 70~80%는 실외기 값입니다

실내기 값은 20~30% 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콤프레셔입니다

이 녀석 때문에 실외기가 비싼 겁니다.

실외기가 돌아가야 가스가 순환이 되고 실외기가 돈다라고 하면 보통 실외기에 있는 팬이 돈다라고

생각하실 텐데 실외기는 팬이 돌고 후에 콤프레셔까지 돌아야 가스가 순환이 됩니다

콤프레셔가 돌면서 가스를 순환시켜 주는 것입니다

실내기를 가동하면 실외기에서 신호를 받아서 팬이 먼저 돌고 콤프레셔가 바로 도는 모델이 있고

실외기 팬이 돌고 3~5분 올드 모델일 경우 진짜 늦으면 10분까지도 걸리는 모델이 있습니다

 

콤프레셔 도는지 안 도는지는 실외기의 진동 또는 소리 그리고 게이지 압력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아는데

실외기 팬이 돌고 나서 조금 지나서 우웅~~~ 하는 소리가 나면 콤프레셔가 도는 건데 전문가가 아니면 

팬 도는 소리랑 콤프레셔 소리를 구별하기 힘드실 겁니다

컴퓨터 전원을 누른다고 바로 켜지지 않잖아요? 부팅하고 윈도우 뜨잖아요?

실외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신호 받고, 팬 돌고, 콤프레셔 돌고, 콤프레셔가 돌아야 가스가 순환이 되는데,

그 텀을 이용하는 수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눈탱이사례!

ex) 에어컨설치 및 이전이 끝나면 고객을 부릅니다

"고객님 가스 체크해 드릴게요" 하면서 실외기 팬이 돌아가는 걸 확인시켜 줍니다.

"실외기 가동되고요, 실내기로 가서 바람 체크해 보세요"라고 합니다

당연히 바람은 차갑지 않을 겁니다. 왜? 실외기 팬은 돌지만 콤프레셔는 아직 돌지 않고

가스 순환이 안되니까요

 

아주 예전에 불만제로에서 에어컨 가스 사기 치는 걸 찍어서 내보내고 그다음 날부터 난리가 났죠

가스 사기 치는 거 아니냐? 그걸 어떻게 믿냐? 등등 몇 년 말 나오다가 요즈음은 다시 잊혔어요

그래서 불만제로 이후의 눈탱이 유형입니다

ex) 에어컨설치가 끝나면 바로 게이지 물리고 가스 체크하는 척하면서 고개를 부르지요

"고객님 가스 보충하셔야 될 것 같네요. 가스가 거의 없으세요. 보충해 드릴까요?" 하면

대다수는 네 해주세요 합니다

 

불만제로 때문에 게이지 확인하는 분이 종종 있거든요 그래서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드립니다

근데 비 전문가가 보면 뭐 아나요...ㅠㅠ

보통 땐 콤프레셔 돌 때 보여주면서 게이지가 내려가는 거 보이시죠?

가스 없는 거예요 보충하셔야 돼요 하면 거의 네 보충해주세요 합니다

콤프레셔가 돌면 게이지가 0으로 내려갔다가 가스 순환하면 압력이 차면서 게이지가 다시 올라갑니다

올라가기 전에 보여주고 없다고 하는 거지요

그럼 눈탱이를 안 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첫 번째, 에어컨설치 완료 후 바로 충전 여부를 결정하지 마시고 에어컨 가동 후 바람을 쐬어 보시고

몇 분 후에 가스 충전 여부를 결정하세요

 

2. 두 번째, 기사가 가스 충전해야 한다고 말할 땐 대부분 고객을 실외기 쪽으로 유인해서 대화를 유도합니다

콤프레셔가 생각보다 더 빨리 돌아서 실내기에서 차가운 바람이 이미 나오고 있다면 가스 얘기를 못 꺼냅니다

기사가 게이지를 보며 충전을 해야 한다고 해도 실외기 쪽에서 바로 충전해 달라고 하지 말고 실내기 쪽으로

가서 바람을 쐬어 보신 후에 차갑지 않으면 그때 충전하세요

 

3. 세 번째, 충전 전 기사한테 물어보세요 " 지금 콤프레셔가 돌고 있는 건가요?"라고

그리고 게이지 읽는 법을 알면 더 좋겠지만 몰라도 그냥 보면서 읽는 척하세요

콤프레셔가 돌았고 고객이 게이지 유심히 보고 있는데 대놓고 사기 칠 기사는 없을 겁니다.

 

4. 넷째, 에어컨을 탈착 할 때 가스 유무를 자신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에어컨탈착시 가스를 몰아서 올 수 있습니다

(탈착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가스를 몰았고 가스가 있는 것을 알면 에어컨설치할 때 한마디 하면 됩니다

"가스 있으니 체크만 해주세요"

가스 있다는데 가스비 받고 싶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외 눈탱이 때리는 수법★★★

일부 악질적인 기사의 경우는 서비스 밸브를 잠가놓으면 가스가 순환이 되지 않아

가스 게이지를 물려도 가스 압력은 당연히 0으로 나옵니다.

것을 이용하여 고의적으로 서비스 밸브를 열지 않고 게이지 수치를 0으로 만들어

가스가 없는 척하면서 게이지를 보여주고 고객이 가면 밸브를 열어서 가스를 순환시키는 겁니다

이게 불만제로에 나온 내용이지요. 밸브가 열렸는지 잠겼는지는 일반분이 어떻게 압니까?

저도 공구 좋아하고 이것저것 기계 잘 다루는데 에어컨 하기 전까진 저도 몰랐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게 실외기 쪽에 배관 연결하는 게 서비스 밸브고 서비스 밸브를 잠그고 열고 하는 곳이 여기입니다

1번(가장 왼쪽)의 사진 둘 다 안으로 들어가 있지요? 잠겨있는 겁니다

(가스 순환 x 게이지를 물려도 0으로 나옴)

2번(중간)의 사진 둘 다 밖으로 나와있지요? 이게 열린 겁니다

(가스순환ㅇ 게이지 물리면 압력대로 게이지 올라감)

3번(가장 오른쪽)의 사진은 비교샷으로 찍은 겁니다 위열림, 아래 잠김

 

1번의 가장 왼쪽 사진처럼 안으로 들어가 있으면 실외기에 있는 가스가 실내기로 가지 못하게

실외기 안에서 밸브를 잠가놨으므로 가스 순환이 안되고 게이지 역시 0이 됩니다

이걸 2번의 사진처럼 열어야 순환이 되면서 안에 있는 가스의 압력으로 게이지가 올라가는 것이지요

이건 제가 예시를 위해서 둘 다 열었다가 고압만 잠그고 다시 직접 찍은 사진이니 태클은 사양합니다

여기 올린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런 수법에 안 당하시고 제대로 확인하시려면 밸브 잠금 상태까지 보셔야 합니다

밸브 뚜껑을 닫아 놨으면 "밸브 한 번만 열어주실 수 있으세요?"

또는 "밸브 여신 것 맞죠?" 한마디만 해주세요

서비스 밸브를 열었으면 자신 있게 보여줄 것이고, 안 열어주면 사정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공식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에어컨 철거하는 분들 에어컨 이전을

이사하면서 실외기 뒤쪽을 보셨다면

보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실외기 뒤에 달려있는 딱지 하나

바로 이것입니다

이게 뭐냐 하면 서비스센터 공식 기사가 에어컨을 철거하면 이와 같은 딱지를 무조건 붙여야 합니다!

이 딱지를 붙이는 이유는 이건 서비스센터 공식 기사가 뗀 것이다! 가스 다 몰았음! 가스 있음!

가스비 받지 마!라고 정해놓은 겁니다!

 

근데 일부 악질적인 기사는 저걸 몰래떼서 주머니에 넣어 버립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에어컨설치 끝난 후 고객님 가스가 없으시네요~ 라며 무려 탈착비를

지불한 고객에게 받으면 안 되는 가스비까지 뜯어가 버리는 것이지요...

없을 것 같죠? 에이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전화해서 신청한 건데 그럴 리가?

서비스센터 소속 직원은 없습니다! 죄다 하청입니다! 공식서비스센터라서 믿을만하겠지?

글쎄요.......

 

그 밖의 주의사항

그리고 매립배관 설치 혹은 이전 시 배관이 길어서 가스를 무조건 넣어야 됩니다

또는 배관이 연장돼서 배관이 길어진 만큼 가스를 넣어줘야 됩니다 라는

사례도 있습니다

 

FM상 맞긴 합니다. 이경우는 무조건 가스 충전하지 마시고 설치 후 에어컨 가동하시고

최소 몇 분 정도 가동 후 바람이 안 시원하다 느낌이 오면 충전하시면 됩니다

미터마다 충전해야 되는 양은 있지만 1~2미터 늘어났다고 해서 냉기양이 확 줄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써도 +@로 몇 미터 정도는 커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날씨 영향은 있습니다

 

또 설치면 견적 내고 있는데 가스비부터 얘기하는 기사, 가스 유무도 모르는데 가스비 포함

총얼마입니다.

가스는 에어컨 설치 후 실외기가 가동이 되고 콤프레셔가 돌고 게이지를 물려야 측정이 가능합니다

견적에서부터 가스 얘기가 나오면 그리 좋은 기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또 에어컨 가스는 소모성이 아닌 순환형 가스로서 설치 완료 후 그대로 있을 시 10년도 갈 수 있는 게

에어컨 가스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100%는 아니며 에어컨 내부 실내, 실외, 환경, 배관, 환경 등등에 의해

틀려질 수도 역시 있습니다

10년도 갈 수 있지만, 2~3년 후 얼마 정도는 빠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단! 에어컨 가스는 아무리 미세하게 샌다고 하더라도 1년이면 냉기가 나오지 않을 만큼의 가스가 빠져서

안 시원해지므로 설치 후 1년 되기 전에 체크를 꼭 해보시고 그 후에 설치기사한테 연락해보세요

대다수의 무상 AS기간은 1년입니다. 올해 시원하게 썼고, 다음 여름에 더워지고 가동 시 냉매가 빠졌어도

그  시점이면 무상 AS기간이 지날 겁니다.

설치 및 에어컨이전 후 여름 오기 전 4~6월경에 에어컨을 켜시고 시원한지 아닌지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이한 케이스로 에어컨이 시원하다 해서 충전 요청이 들어와서 가봤는데

정상이라면 70~80이 있어야 할 가스가 35~40 정도 있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배관이나 실외기 상태를 보면 에어컨 설치 및 이전 후 최소 4~5년 정도 된 것이었고요

이러한 충전이  필요한 케이스도 역시 있습니다

 

4~5년 후에도 가스가 반이나 있는데 괜히 건들면 누설이 생길 수 있으니

일단 충전해서 사용해보시고 또 새면 그때는 배관교체를 권유해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에어컨 설치한 분들에게는 AS 나면 다 잡아 드리고 몇 년 후에 에어컨이

별로 안 시원하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출처 : 보배드림

 

진짜로 에어컨 하나 사려고 하는데 에어컨 설치와 에어컨 이전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기와 잘못된 것들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로 땀 흘리고 열심히 일해서 정직하게 돈버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사기 치고 남의 돈을 슈킹 하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까지

전부 다 매도당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아는 것이 힘이니 만큼 

잘 공부해서 사기 안 맞고 잘 구매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좋은 일이 눈사태처럼 일어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