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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챔피언스리그 8강2차전 유벤투스vs아약스 관전후기...


대단히 실망스럽다.
새벽 4시전에 일어나서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청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로 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졌다.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을 완전히 잡쳤다.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고, 당연한 결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 선수들도 이렇게 생각했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이 졌다.

심판의 프리킥, PK오심도 있었고, 젊은 아약스가 돌풍이었지만,
무엇보다 문제였던 것은 유벤투스 자체의 경기력이었다.
후반전에 일방적으로 밀린게 전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새벽에 포스팅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집어치우고 
이제서야 글을 써보는 것도 이제서야 진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후기도 철저하게 호날두팬, 유벤투스 입장에서 쓰게 되는데,
쓰면서도 진게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처음 시작은 좋았다 당연히 홈이니까

이 심판이 오늘 패배에서 주역이다. 심판과 관련해서 유벤투스도 욕을 참 많이 먹었었는데,

이번에 정말로 제대로 당했다.

오늘 41507명이 아마 다 입장했을 건데, 오늘 분위기상 끝나고 나서 장난 아니었을 것이다.

1차전 결과도 유리했고 질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해서

저기 쇠네? 라는 선수가 레알마드리드전에서도 프리킥 골을 넣어서 굉장히 불안했는데,

오늘 프리킥에서도 위협적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엄청 좋았다. 저게 다 허사가 되어서...

호날두가 이탈리아 무대로 바로 옮기고서 적응기간도 없이 오늘도 골을 넣어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나이로 35살인데 말이지...

근데 오늘의 결과는 참...

아약수 선수 하나가 초반부터 부상이라서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상당한 선수가 있어서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중에는 동정심 같은 것은

안갖는게 좋을 것 같다.

팬으로서 그런 생각으로 만에 하나라도 경기가 지게 된거라면 가슴아프다

발목을 자주 다쳐봐서 아는데, 화면에서 나오는 장면으로 뛰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못뛰고 교체되었다

암살자처럼 뒤에서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튀어나와서 헤딩을 하는 우리형!

헤딩 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대단하다!

솔직히 선제골 넣을 때까지만 해도 당연히 낙승이군

이러고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저 영광의 7번과 함께 알레그리 감독이 이표정으로 경기를 끝냈어야하는데 말이지...

VAR 볼 것도 없이 완벽했다. 자기들끼리 밀어서 넘어진거...

완벽한 골도 VAR잘보더니 이거를 왜 보는 거지? 이러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불안하더니

이게 심판이 하는 짓의 서막이었다

다시 봐도 이해안가는 골.

패스가 새어나가고 다리사이로 빠져들어갔는데, 유벤투스 선수들은 전부 다

오프사이드인줄 알고 손들고 멍하니 서있었다.

얘들아 끝까지 뛰어야지...

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쉽게 이기면 또 조작했다고 할거아냐? 이런 심정이었다

오늘 정말 선방많이했던 슈체스치니 골키퍼

오늘 슈체스치니아니었으면 더 큰일날뻔...

이때도 프리킥? 음? 왜? 아까 그 반칙에서는 안주고? 굉장히 이상했던 상황

이때까지도 설마지겠어? 수비가 왜이래 정도의 심정이었다

아직 다가올 후반적을 예감하지 못하는 szczesny와 엠레잔...

다가올 악몽을 모르는 유벤투스 선수들...근데 후반전은 진짜 왜그렇게 무기력했던건지

전반전에 디발라가 부상당한 의심이 들어서 PAULO DYBALA대신에 MOISE KEAN이 들어갔는데,

솔직히 켄이 한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도 유벤투스 수비가 엄청나게 흔들려서 도대체 이탈리아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데 

왜그렇게 요새 챔스에서 수비력이 망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슈체스치니 키퍼가 엄청난 선방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주앙 칸셀루

1차전에서도 1골과 1개의 자책성 플레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악몽의 시작

1차전에서도 호날두가 골넣었을 때 바로 뒤에서 가운데 손가락 올리는 팬들을 보면서

아약스가 이기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심판 지분이 꽤 있다

오늘의 가장 안좋았던건 이 심판
전반전에도 프리킥안불더니 이때 패널티킥도 안불음 
개인적으로 오늘의 MOM은 이 심판이다.

정상적인 심판이었다면 핸드볼 같은 경우에 
VAR로 달려가서 직접적으로 보고 판단했을건데,
다른 것도 아니고 저상황에 핸드볼인데, 가서 보지도 않고,
뭐하는 건가 싶었다.
패널티킥을 찬다고 해서 다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시간도 2분여 남아서 어떻게 될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는 줄 수 있었던 상황이고, 블린트팔에 맞는 상황이 명백하게 손에 맞았는데,
돈 받은거 아닌가? 정말 생글생글 웃기만하고, 아약스 옐로카드 엄청나게 많았는데,
하나도 주지도 않고...


총평으로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 경기를 대부분 봤는데,

이해를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전 시즌에는 보던 경기가 아니라서 답답하게 하는 것을 몰랐는데,

수비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

키엘리니가 부상으로 빠진게 컸을 수도 있지만, 있어도 수비가 이상했다


오늘 키퍼가 여러번 막았는데, 내년에 유벤투스가 트레블을 노리려면

부폰옹을 다시 모셔오는게 어떨까 싶다.

키퍼의 실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유벤투스 선수단을 보면 전체적으로 리더가 없는게 보인다

호날두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아직 선수단에 합류한지 1년도채지나지 않았고,

저런 상황에서 오늘 막판에 옐로카드 받을 정도로 수비라인까지 내려와서 종횡무진 뛰어다녔는데,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은 솔직히 이기려는 의지가 있었나 싶다......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면 손흥민과 호날두가 맞붙을 일이 없어져서 

토트넘을 응원하면 된다는 것이고, 너무 3연패하고 우승하니까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호날두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엄청난 노력파라는 것이다

시련앞에서 호날두는 결코 움츠러 들지 않았다.

그는 시련이 곧 지나갈 거라 믿었고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하늘이 준 선물이자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겼다.

약자는 작은 좌절을 큰 실패로 받아들이며, 약간의 시련에도 눈물을 훔치지만,

강자는 큰 좌절을 성공하기 위한 과정이자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약자는 시련을 장애물로 보지만 강자는 시련을 마음속의 적으로 여긴다.

또한 강자는 고난이 찾아와도 적극적으로 마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호날두는 챔피언이다.

이를 극복하고 내년부터 레알에서처럼 유벤투스의 챔스 3연패를 이끌 것이다.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하자 그렇게 치켜세우던 언론이 끝났다느니 하는 것도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는다.

내년부터 다시 호우 타임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덧붙여서, 오늘 하루를 새벽부터 이경기를 봐서 날리다 시피 했는데,

내일은 손흥민이 멘시티를 멋지게 이기고 우승으로 갔으면 좋겠다.

아약스가 젊은 돌풍의 팀인만큼 토트넘도 젊은 돌풍의 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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