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손에 손잡고'파리 텍사스' 라는 영화 중에는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아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그리고 그 아들과 잘 지내보려고 하는 아버지.그 두사람은 학교 앞 도로에서 부터한참 동안을 서로 떨어져서 걸어갑니다.차도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는 이쪽 도로를.아들은 저쪽 도로를 걸어가면서 서로의 눈치를 봅니다.그러다가 마침내 둘은 한 길에서 만납니다.둘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다가 나중에는아버지와 아들이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이웃들 사이의 관계도 그렇게아름답게 풀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신약 성경
사랑과 용서와 화해라는 말은 흔하게 쓰인다.
그만큼 진부하다.
진부한 만큼 소중하다.
용서라는 것은 피해를 받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화해라는 것은 서로에게 피해를 준 사람들이 서로를
용서하는 것이다.
혹자들은 용서를 가해자가 용서를 구하면 무조건
피해자가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바람직 하지 않은 생각이다.
그 사람이 어떤 피해를 얼마나 보았는지는
피해자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발생한 정신적, 신체적고통은
가해자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있지도 않은 피해에 대해서
만들어내고 지어내는 사람들의 일은 열외다.
무수히 많은 오해와 잘못된 생각들로 싸우게 되고
알고보면은 별 것도 아닌 일로 인해서 심한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명백히 잘못한 사람은 잘못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 일인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보다.
잘못을 시인하면 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 안에서 나를 질책하는 자아에게 더 이상 욕을 안먹기 때문이다.
사람은 양심이라는게 있어서 아무리 극악무도한 인간도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지하면 표현은 안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알고 있다.
그 잘못을 덮기 위해서 더 위험한 것을 하고하고 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오늘 명언에 쓴 손에 손잡고 처럼 이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면 별 것아니게
풀려나갈 것들도 많다.
불화가 생기면 제일 괴로운 것은 나다.
저쪽이 아니다. 내가 제일 괴롭다.
가능한한 나를 괴롭히지 않기위해서 사소한 것들이라면
서로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용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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